맨투맨(스웨트 셔츠)에 관련된 이야기
오늘은 맨투맨(스웨트 셔츠)에 관련된 이야기를 짧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맨투맨이라는 콩글리쉬를 사용하게 되었나?
섬도섬유라는 회사가 스웨트 셔츠 생산에 성공한 뒤 1970년대에 경향신문에 '맨투맨 스웨트 샤쓰'라는 이름으로 광고했는데 광고를 본 사람들이 이를 줄여 '맨투맨'이라 부르면서 보통명사로 굳어졌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입니다. (맨투맨 = 스웨트 셔츠)
덧붙여 스웨트 셔츠가 운동할 때 입기 좋은 기능성 의류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스포츠 용어인 맨투맨(Man to Man)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초의 스웨트 셔츠는 어디서 개발했을까?
기사를 확대하면 이미 미국에서 스웨트 셔츠가 기성화되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 말처럼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빠른 1920년대에 이미 러셀이라는 회사에서 스웨트 셔츠를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1930년대에는 우리가 맨투맨의 근본 브랜드로 잘 알고있는 챔피온이 스웨트 셔츠에 레터링을 넣는 가공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큰 인기를 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스웨트(Sweat)는 땀이라는 뜻이며, 러셀이 개발한 스웨트 셔츠는 기존 운동복으로 활용되던 울 소재의 스웨터를 면으로 만든 것입니다.
맨투맨에 숨은 과학, 모세관 현상!
우리가 샤워 후에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타월(towel) 즉, 수건은 좁은 관에서 표면 장력에 의해 액체가 타고 올라가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물을 잘 흡수시키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맨투맨에 사용되는 쭈리라는 원단의 안쪽 면에도 비슷한 구조의 루프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루프들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흡수성을 높여줄 뿐 아 니라 원단과 신체 사이에서 더 많은 공기를 머금게 하여 보온성을 높여주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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